선거구·비례대표 후보로 다수의 보건의료인 출마
선거구 출마자 의사 출신 12명·치과의사 7명·한의사 7명·약사 8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4.15 총선을 위한 후보자등록이 지난 27일 마무리된 가운데, 각 직역별 다수의 보건의료인이 선거구 출마 및 비례대표 순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 기준 시 총 12명의 의사 후보가 선거구 출마에 도전했다. 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구에서 5선에 도전한다.

윤형선 전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은 인천 계양구을에서, 송한섭 전 서울지검 검사는 서울 양천구갑에서 출마에 나섰다.

선거구 출마자 중 의사 후보자의 소속은 미래통합당(4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 선거구 출마 후보자는 총 7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3선을 노리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기현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두 명의 치과의사 출신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을에서 서로 맞붙게 됐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 서구을에서 재선을 노린다.

21대 국회입성에 도전하는 한의사, 약사, 간호사 선거구 출마 후보자는 각각 7명, 8명, 2명으로 나타났다.

한의사의 경우 김종회 국회의원이 전북 김제시부안군에서 재선을 노린다. 약사 후보자로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광진구갑에서 3선에 도전하며,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 부천시병에서 4선을 노린다.

문재인정부 초대 식약처장인 류영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산 부산진구을에서 국회입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후보자 등록 전부터 비례위성정당 등장 및 비례 순번으로 화제를 모았던 비례후보에서는 주요 정당 후보에 다수의 보건의료인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는 총 4명의 보건의료인이 비례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를 지낸 신현영 더불어시민당 후보는 비례 1번을 부여받았다. 간호사 출신의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은 비례 13번을,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출신의 박명숙 후보는 23번에 배정됐다.

미래한국당에는 총 2명의 보건의료인이 비례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서정숙 한국여약사회 전 회장은 17번을 배정받았다.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민생당 비례 1번에 자리했으며, 유일한 간호조무사 후보인 최영란 전북간무사회 회장은 정의당 25번을 배정받았다.

한편 비례대표의 경우 일부 정당의 후보만을 추린 것이며, 그 외 정당의 비례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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