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안전핀 및 캐리어 튜브 결함 위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에피펜 및 그 제네릭 주사기의 디자인 상 문제로 투여가 지연되거나 실패할 수 있다고 FDA가 경고했다.

이에 따르면 에피펜의 푸른 안전핀을 똑바로 위로 당겨 제거하지 않고 옆으로 밀면 주사기가 조기에 작동해 투여에 실패할 수 있다.

아울러 드물게 푸른 안전핀이 처음부터 위로 살짝 올라가 있으면 마찬가지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일부 주사기는 캐리어 튜브의 입구가 약간 변형돼 통에서 잘빠져 나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문제로 인해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에 투여가 막히거나 지연되면 사망 등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약사와 환자 및 보호자는 에피펜의 안전핀이 올라가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 두고 하고 올라가 있다면 사용해선 안 된다.

특히 약사들은 조제 전에 이들 문제를 점검해야 되며 결함 제품은 마일란이 교환해 준다. 또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는 정기적으로 에피펜 사용 지시를 보고 연습해 둬야 한다고 FDA는 조언했다.

마일란에 따르면 이 문제는 미국 시장에서 유통기한이 2020년 9월까지인 제품 가운데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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