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진단키트 수출 증가·성능 향상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 개발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기관과 진단 기업의 임상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코로나19 진단도구(키트) 수출지원 방안으로 코로나 검체를 활용한 임상 유효성 평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검체 보유 의료기관과 진단 기업 간 연결(매칭) 서비스를 2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기업들이 임상의료기관을 개별적으로 섭외하고 있어 진단키트 유효성 검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정부 차원의 체계적 매칭을 통해 보다 수월한 제품 성능 평가가 이루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허가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기관과 진단 기업 간 매칭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매칭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전화(1670-2622) 또는 인터넷 누리집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센터에서는 검체를 보유한 의료기관과 연계하게 된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매칭 서비스 시행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진단키트 수출 증가 및 성능 향상 등 검사방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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