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병원에서 정년퇴직한 직원이 3년에 걸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병원사랑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울산대병원은 전 직원 박영실(65세, 여)씨가 25일 정융기 병원장을 방문, 병원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1994년 울산대병원에 입사해 20년간 미화업무를 맡아오다 2013년 정년퇴직했다. 그는 2018년 300만 원에 이어 작년에도 500만 원의 병원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박영실씨는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로 바쁘고 힘든 시기에 힘을 보태고 싶어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개인의 작은 성원이 병원발전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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