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진단용 휴대용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 세계서 호평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용 방사선기기 개발 전문기업 레메디(대표 구자돈)는 최근 2021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2년에 법인 설립한 레메디는 휴대용 엑스레이(X-Ray) 촬영장치 개발 및 양산을 시작해 2018년에는 미국 FDA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치과진단용 휴대용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를 세계적으로 1000여대를 판매하며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또한 최근 휴대용 흉부 엑스레이 영상장치 개발에 성공하고 폐렴 엑스레이 판독 보조 인공지능 SW 프로그램을 도입해 영상의학적 폐렴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는 휴대용 엑스레이 장치와 엑스레이 촬영 정보를 디지털화 할 수 있는 디텍터 그리고 폐렴 진단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융합한 레메디의 ‘폐렴신속진단 엑스레이 플랫폼’이다.

이와 관련해 풀 패키지 형태의 세트를 강원도 홍천보건소와 영월보건소 등에서 도입했으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현장에서 엑스레이 촬영과 폐렴 판독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어 양성자 관리와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강원도 내 보건소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자사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타 지역의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 전문병원에서의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장비는 휴대가 가능한 소형 장비로 별도의 차폐시설 대신 이동식 차폐막 설치만으로도 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방사선 피복을 최소화 하는 저선량 X선 진단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향후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구매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확대되고 있는 해외 국가들에서도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서 레메디는 2019년 확보한 2000평 부지에 추가 공장 설립 및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구자돈 대표는 “전례 없는 전 세계적 전염병 위협인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대한민국의 한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이바지 한다는 마음으로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해 폐렴 신속진단 기술개발과 제품 생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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