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건강보험 ‘손상’ 진료인원 1445만명…응급 손상 환자 145만명
척추 손상, 두경부-몸통 손상 환자 진료인원 비슷…입내원일수는 더 길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18년 건강보험 손상 진료인원이 1445만명에 달한 가운데, 최근 5년간 손상환자의 입원 진료비가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부터 2018년간 전체 ‘손상(S00~T79)’ 환자를 분석했다.

◆2018년 건강보험 ‘손상’ 진료인원 1445만명…5년간 입원 진료비 1.4배 증가

전체 손상 진료인원은 2014년 1428만여 명에서 2018년 1445만여 명으로 17만여 명 증가하였으나, 증가율(1.01배)은 크지 않았다.

입내원일수 역시 2014년에 비해 변동(1.00배)이 거의 없었다.

총 진료비는 3조 4652억 원에서 4조 4783억 원으로 1조 131억 원 증가하여 1.29배 증가했다. 특히 입원 환자의 진료비 증가는 1.40배로 외래 1.18배보다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도 입원환자의 진료비가 외래보다 더 높은 폭으로 증가(1.26배)했고,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2014년에 비해 2018년에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8년 응급 손상 환자 145만명, 총 진료비 1.41배 증가

전체 응급 손상 진료인원은 2014년 148만여명에서 2018년 145만여명으로 3만여명 감소하였다.(2014년의 0.98배로 감소) 전체 입내원일수는 2014년에 비해 1.03배 증가했다.

총 진료비는 같은 기간 1조 2129억 원에서 1조 7,077억 원으로 4948억 원(1.41배) 증가했다.

특히 입원 환자의 진료비 증가는 1.55배로 외래 1.07배보다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도 입원환자의 진료비가 외래보다 더 높은 폭으로 증가(1.17배>1.12배)하였고,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2014년에 비해 2018년에 오히려 감소했다.

◆2018년 두경부 손상 진료인원 386만명, 진료비 8,072억원…10만 명당 진료인원 감소

두경부 손상 진료인원은 2014년 401만여 명에서 2018년 386만여명으로 15만여 명 감소했다.

입내원일수 역시 2014년에 비해 0.97배로 감소했다. 총 진료비는 6,281억 원에서 8072억 원으로 1791억 원 증가했다.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0.95배로 줄었지만 1인당 진료비는 1.33배로 늘어났다. 입원의 경우 외래에 비하여 1인당 진료비(1.37배>1.15배), 10만 명당 진료인원(1.08배>0.95배)에서 모두 증가추세가 두드러졌다.

◆척추 손상, 두경부 및 몸통 손상 환자와 진료인원은 비슷하나 입내원일수는 더 길어

척추 손상 진료인원은 2014년 379만여명에서 2018년 386만여명으로 7만여 명 증가했다. 입내원일수 역시 2014년에 비해 1.01배 증가했다.

총 진료비는 6,833억 원에서 9277억 원으로 2444억 원 증가했다.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1인당 진료비는 1.33배로 늘어났다. 입원의 경우 외래에 비하여 1인당 진료비(1.35배>1.25배), 10만 명당 진료인원(1.05배>1.00배)에서 더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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