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협약, 필요한 만큼 구매-제품 포장 최소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친환경 소비 문화를 선도하는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환경부와 손잡고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제로) 중심의 녹색소비문화 확산에 나선다.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 이하 올가)는 친환경 소비생활의 확산을 이어가기 위해 4월 21일부터 올가 방이점을 ‘녹색특화매장’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녹색특화매장’은 친환경 소비활동을 적극 확산하기 위해 제품 포장을 최소화하고 생활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현하는 매장이다.

녹색특화매장으로 시범 운영될 올가 방이점은 녹색제품 공급 중심의 기존 환경부 운영 ‘녹색매장’ 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플라스틱 등 포장 폐기물을 줄이는 구체적인 녹색소비의 장점을 알리고 친환경 경험을 제공한다.

올가는 환경부 및 환경시민단체와 지난해 10월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제품의 유통·소비 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포장재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이에 대한 실천 방안으로 ‘특색 있는 녹색 매장’을 논의한 바 있다.

올가는 녹색매장으로 선정된 2013년부터 이미 고객과 함께하는 그린 캠페인을 수시로 진행하여 녹색 소비 확산에 앞장서 왔다. 친환경 인증 제품 판매와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 녹색 소비 확산에 기여한 점을 환경부로부터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올가 매장에서는 폐기물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친환경 용지 영수증과 사탕수수에서 100% 추출한 원료로 만든 쇼핑 봉투,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트레이와 종이빨대를 일찍이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유상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카페·델리 코너에 소비자가 반찬용기나 텀블러 등 소분 용기를 가져오면 5%의 할인혜택을 받는 ‘다회용 용기 사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폐기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인 포장도 친환경으로 전환한다. 제품 패키지를 재활용이 용이한 생분해성 재질로 전환하고 배송 시마다 물 100%의 친환경 아이스팩을 제공한다.

배송대행업체 ‘메쉬 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전기 자전거를 활용해 2시간 이내 배송을 하는 등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 조성에 있어서도 녹색 소비를 장려하는 분위기를 고려한다.

친환경 설비를 도입, 냉기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도어형 냉장 쇼케이스와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절감하고 있다.

공정무역인증 상품 전용 존과 친환경인증 녹색제품 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수산양식을 방지하고 수질, 항생제 사용을 관리하는 지속가능한 수산물에 대한 국제인증인 ASC인증 상품과 저탄소인증 상품, 탄소발자국인증 상품 등 올가만의 친환경 로하스 가치를 담은 상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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