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특이성 T세포 유도항체 공동 연구개발 및 제품화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와 미국 사이톰엑스 세러퓨틱스(CytomX Therapeutics)는 CD3 항원 및 암세포 표면항원을 표적으로 한 신규 이중특이성 T세포 유도항체를 암치료에서 공동으로 연구개발 및 제품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사이톰엑스가 보유하는 프로바디 기술의 플랫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독자적인 이중특이성 항체와 CD3 단백질을 활용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아스텔라스는 계약일시금으로서 8000만달러를 사이톰엑스에 지불하기로 했으며, 사이톰엑스는 향후 전임상 및 임상개발, 제품화의 진척에 따른 성공사레금으로 16억달러 이상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암항원을 표적으로 한 일반 항체는 암세포에 결합하는데 그 표적암항원이 발현하는 정상세포에도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프로바디 기술에 의해 제작된 항체는 암미소환경 속에서 프로테아제에 의해 활성화되기까지 불활성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한으로 억제한다. 그 결과 항체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독성이 저감되어 보다 유효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프로바디 기술에 의해 제작된 이중특이성 T세포 유도항체는 세포상해성 T세포를 암미소환경에 도달시킬 수 있고 그 T세포를 매개로 항암활성을 유도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스텔라스와 사이톰엑스는 여러 표적분자에 대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사이톰엑스는 아스텔라스의 자금갹출을 토대로 임상개발후보물질을 선택하기 전까지 신약연구를 주도하는 한편, 아스텔라스는 전임상 및 임상개발, 제품화를 주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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