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이용 비율 2배 증가…송용범 대표 “2차 감염 우려 축소 및 방문 환자 유지 도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 방문자가 급감한 가운데 자사의 모바일 병원 접수 등 ‘언택트(Untact, 비대면) 서비스’ 이용 비율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똑닥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부터 한 달 간 전국 똑닥 제휴 병원 1만 2000여 곳의 진료 건수는 전년 대비 2/3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똑닥의 모바일 병원 접수 및 예약 서비스와 키오스크 이용 건수는 전체 진료 건수의 25%로 집계돼 전년 13%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코로나19 2차 감염을 우려해 가급적 병원 방문을 피하고 있으나, 아이의 예방접종 등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할 경우 언택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똑닥은 분석했다.

똑닥의 언택트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진료 접수나 대기를 위해 병원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먼저 모바일 병원 접수 및 예약 서비스는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접수나 예약, 진료 순서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본인의 진료 순서까지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대기할 필요가 없어 2차 감염의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똑닥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접수나 수납을 위해 간호사 등 병원 직원과 직접 대면할 필요가 없으며, 병원은 야간이나 주말 진료 시 직원들의 진료 외 업무를 줄일 수도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똑닥의 언택트 서비스가 환자들의 코로나19 2차 감염 우려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병원의 방문 환자 수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진료비 결제 등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로 불필요한 대기나 대면 절차를 없애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안전과 효율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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