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에모리대, 오스카 헬스 등 개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증상점검 스크리닝 사이트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CDC는 웹사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자가-점검’(Coronavirus Self-Checker) 시스템의 팝업창을 추가했다.

에모리대의 코로나바이러스 체커

아울러 에모리대도 바이탈 소프트웨어와 코로나19 점검 사이트(C19check.com)를 열었다.

이와 함께 민간 건강보험 기술 업체 오스카 헬스 역시 최근 웹사이트에 비슷한 평가 툴을 공개했다.

이들 스크리닝 툴은 사람들에게 연령, 증상, 기저질환 등을 질문하고 대답에 따라 감염 위험을 평가하며 자가 격리나 병원을 찾도록 조언해 준다.

이들 사이트의 목적은 사람들이 스스로 증상의 중증도를 평가해 즉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병의원을 찾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다.

단, 일각에서는 온라인 툴이 잘못된 분류로 중증 환자가 치료를 늦게 받도록 오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적했다.

에모리대도 사이트가 진단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사람들에게 의사의 자문을 받도록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탈 소프트웨어는 세계인을 돕기 위해 앞으로 다른 언어로도 코로나19 체커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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