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반복 업무 줄여 근무환경 개선,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확산 시동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병실 간호지원솔루션 ‘올포너스’를 태국 의료기관에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비트컴퓨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태국에 간호지원솔루션 ‘올포너스’를 런칭한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배경에 과중한 업무량에 격무에 시달리고, 결국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들이 있다”며 “간호사 처우 개선을 고민하는 국내 병원들이 이미 도입해 사용하고 있고 병원의 경영진과 간호부서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컴퓨터는 이미 태국의 50여 병원에 EMR(전자의무기록)을 비롯한 HIS(통합의료정보시스템 Hospital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해 고객병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13개국에 구축 실적을 가지고 있는 수출기업이다.

‘올포너스’는 테블릿 PC를 이용해 간호사들의 반복되는 병동 간호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해 안전한 환자관리와 간호사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 솔루션이다.

액팅, 차트 작성, 동의서 관리 및 인수인계 등 간호사들의 반복적 병실 간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환자 관리를 통해 진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전진옥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국 현지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5개 고객 병원에 우선적으로 시범 구축하고 실증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태국 50여 고객 병원을 비롯한 태국 전역과 동남아 시장에 확산할 로드맵을 구축하고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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