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째주, 첫주보다 131% 증가-대구엔 497.3만개 보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정부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현장에서 보건용 마스크가 3월 첫주에 비해 두째주와 세째주에는 공급량이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마스크 공급량 확대 및 5부제 시행 현황 등 마스크 수급 상황을 23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날 의료와 방역 등 정책적 목적의 공급도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은 의료기관용 공급량을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치료 및 방역을 위해 일선 의료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 등에게 3월 9일부터 3월 15일까지 654만 5000개, 3월 16일부터 3월 22일까지 985만개를 공급했다.

3월 첫주(2일∼8일)보다 각각 54%, 131% 증가한 공급량이다.

식약처는 또 9일부터 22일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 497.3만개를 공급했다.

이같은 공급량은 8일 이전에 하루 50만개 안팍에서 9일 이후엔 하루 100만개 많을 때는 160만개 이상까지 공급한 영향이다.

한편 정부는 전체 마스크 생산량과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일일 평균 생산량은 2019년 약 300만개(추정치)에서 2020년 1월 30일 659만개, 3월 첫째 주 1,038.9만개, 둘째 주 1,173.3만개, 셋째 주 1,198.3만개 등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4월 6일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대비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형마스크 284만 개와 중대형마스크 153만 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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