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주말에 각 1명씩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 - 철저한 역학조사가 가장 중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에 지난 주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발생하면서 새로운 방역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0시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확진자는 19명, 전남은 6명으로 1명씩 늘었다.

광주 19번 확진자는 신천지 전도사(북구 거주 38세 남성)로 콜롬비아에서 전도활동을 하며 장기간 거주하다 일행 3명과 함께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역학조사 결과 19번 환자는 인천공항에서 탑승한 광주 종합버스터미널행 리무진버스(광신고속)에서 13명 등 모두 17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가격리를 안내를 받고서도 미용실(동구 송화헤어)과 편의점(GS25 중흥센터점)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광주 19번 환자는 당초 신천지에서 제출한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잠잠하던 전남에서도 6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6번 확진자는 43세 남성으로 체코에서 2년6개월여 동안 거주하다 지난 17일 가족(부인 과 딸)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부인과 딸을 수도권 처가로 보내고 자신은 고향인 무안으로 내려와 혼자 지내던 중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무안군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대해 지역의료계에서는 “광주전남지역에서의 코로나19 대책은 그동안의 신천지 위주에서 해외유입 환자로 옮겨야 하지만 신천지에 대해서도 잘 살펴야 한다”며 “특히 해외 유입환자는 물론 다른 확진자 역시 철저한 역학조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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