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등서 필수적 활동 외에는 외출 제한 명령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코넥티컷 등 4개 주가 가게는 문을 닫고 주민들에 대해 집에 머물 것을 지시했으며 뉴저지주도 중대 발표를 예고해 곧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대표적으로 가장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확대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주민들에 대해 식료품점, 약국, 주유소 왕래 등 필수적인 일 외에는 집안에 머물도록 지시했다. 단, 운동 등 잠깐의 외부 활동은 서로 거리를 두는 한 가능하다.

대부분의 지시는 강제적인 시행 없이 이뤄졌으며 일례로 뉴욕 경찰에 따르면 주민들에 대해 규칙을 따르도록 요구하는데 중점을 둘 뿐 소환이나 구속은 최후의 수단에 한한다.

비슷한 조치를 내렸거나 내릴 예정인 이들 5개주는 주민 총 8400만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4, 경제의 1/3을 차지한다.

이와 관련, 이미 미국에서는 지난주부터 학교 및 대학이 수업을 취소하고 많은 회사들이 자발적 또는 주정부의 지시에 따라 강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특히 미국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워싱턴주는 3월 16일부터 술집, 식당, 여흥 시설을 닫게하고 50인 이상의 모든 모임을 금지시켰다.

아울러 테슬라의 경우에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동차 공장과 뉴욕의 태양광 지붕 타일 공장을 멈추고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주었다. 더불어, 포드·GE·크라이슬러 등도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맥시코 공장의 문을 닫았다.

한편, 미국에서는 진단검사의 확대에 힘입어 코로나19 감염이 1만8000건이 보고됐고 26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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