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후 지역 감염자 안 나와...63명 완치 현재 40명 치료중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은 지난 15일 101번 확진자 이후 닷새째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17일과 18일 각각 1명과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긴 했으나, 이들은 모두 스페인과 스위스, 헝가리 등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이로써 부산은 현재 104명(누계)의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중 63명은 완치됐고, 사망자 1명 이외 40명은 부산의료원,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일반 접촉 40명, 온천교회 관련 32명, 대구 관련 13명, 신천지교회 관련 6명, 청도 관련 2명, 해외 입국 4명이며, 나머지 7명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부산은 지금까지 1만 6632건의 코로나19 누적 검사 건수를 기록했다.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146명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시 인재개발원을 임시격리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까지 총 50명의 접촉자가 들어와 46명이 퇴소, 현재는 4명만 남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번지는 양상이고, 수도권 등에서 산발적으로 집단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끝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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