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학 서울대 이원재, 임상의학 울산의대 이재원 교수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축소 진행했으며, 수상자 가족 등 최소 규모 관계자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젊은의학자부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기초의학부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임상의학부문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 해외연수 중인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의 부친 이현철 씨

이날 아산재단은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이재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에게 각각 3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고,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미처 주목받기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질병치료와 영양실조에 의한 저성장증 어린이 성장촉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는 상처는 작고 회복은 빠른 최소침습심장수술법을 개발하고, 로봇심장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심장질환 치료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암 발생 유전체의 구조 및 발생 기전을 규명했으며,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치료 및 예방의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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