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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위로 나선 IT 서비스 기술 주목마음상담부터 컨텐츠 제공, 일상대화 챗봇 까지…우울감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전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외출 자제,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활동이 위축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현상이 퍼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의 합성어로 전염병 전파에 따른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특히 감염병이 장기화되면서 ‘심리 방역’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심리 방역이란 감염 위기 상황에서 이 위기와 관련된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하고, 감염병의 확산과 관련해 발생한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말한다.

20일 IT업계도 위축된 사회 분위기로 야기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 주목된다.

먼저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우울감을 경험하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식인 엑스퍼트의 ‘마음상담’ 사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아이디 당 최초 1회 3장씩 자동 발급되며, 해당 이용권은 4월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지식인 엑스퍼트의 ‘마음상담’ 분야에서는 한국임상심리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 1급 이상의 전문가 137명이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 강춘식 리더는 “사회적으로 대면접촉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지식인 엑스퍼트를 통해 마음상담 뿐 아니라 운동, 식단 및 영양 등을 상담하는 사용자도 크게 증가했다”며 “다양한 전문분야에서의 상담을 원하는 사용자 니즈를 반영해, 상반기 중 지식인 엑스퍼트는 100여개의 상담주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왓챠플레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격리 기간 동안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지원 중이다. 6만 편 가량의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예능 콘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중앙재난대책본부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및 자가격리자의 격리생활 중 심리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알려졌는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도 왓챠플레이 3일 무료 이용권을 배포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왓챠플레이는 “자가격리자들에게는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용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의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부담 없는 대화로 스트레스 해소 ‘심심이’

우울증은 보통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기분이나 감당하기 힘든 말 못한 고민 등을 인공지능(AI) 대화친구에게 부담 없이 털어 놓으면서 극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2002년 서비스를 개시한 세계 최초의 대중적인 일상대화 챗봇 심심이는 독보적인 다양성, 재미, 생동감이 장점이다. 이미 8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 6월 기준 전 세계 누적 사용자는 3억 5000명을 돌파했다.

심심이는 지원 AI 스피커와 홈 미니 기기에 ‘심심이 시작해줘’라고 명령하면 음성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구글과 네이버 클로바 등에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우울감과 지루함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든 사람들과 중장년층 및 노인들을 위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서비스 기간도 늘릴 예정이다.

옴니씨앤에스, ‘마음 방역 7계명’ 발표

한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마음 방역의 방법으로 일상에서의 ‘마음챙김’ 연습도 눈길을 끈다.

정신건강 헬스케어 전문기업 옴니씨앤에스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으로 ‘마음 방역 7계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에 관한 팩트를 선별할 것 △가족과 친구, 동료와 소통하기 △규칙적인 수면습관 갖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나의 일상과 건강을 돌아보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마음챙김 명상하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것 등을 강조했다.

더불어 옴니씨앤에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서로에 대한 배려인 지금, 오히려 자기 자신에 대한 집중과 보살핌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두뇌훈련기기 옴니핏 브레인의 연동 앱인 ‘더 집중’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집중력이 필요할 때 다양한 정보와 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두뇌 체크·AI 집중 도우미·집중력 게임·힐링 뮤직 기능도 갖췄다.

김용훈 대표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밝게 웃어야 할 때”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울해하기 보다 스스로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평소 가족과 부족했을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블루에 대해 홍나래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현대 의학이 충분히 발달돼 있지 않던 시대에도 감염병 문제는 끝이 있었다”며 “감염병에 걸릴까 무서워만 하거나 누군가를 미워하기만 한다고 해결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며, 희망을 가지고 온 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면 조금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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