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 비밀투표 7번 끝에 결정-24일 평의원회 결정 후 총회 인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대한의학회 차기회장이 김선회 전 서울의대 교수(66, 의학회 부회장)와 정지태 전 고대의대 교수(66, 의학회 감사)로 압축됐다.

대한의학회는 최근 회장 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후보로 김, 정 교수 등 2명으로 압축하고 오는 24일 오후 6시 팔레스호텔에서 전문 및 기초학회에서 파견하는 평의원 34명의 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김선회 교수
정지태 교수

회장 추천위는 7번의 비밀투표를 거친 끝에 2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의원들이 선출한 차기회장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인준을 받는데 코로나19로 서면 인준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차기 회장은 장성구 현 회장에 이어 내년 3월부터 3년간 대한의학회를 이끌게 된다.

김선회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1978년 졸업했으며 담도췌장외과 전공으로 외과주임교수 등을 거치는 등 서울대병원에서 재직후 정년을 마치고 현재는 국립암센터에서 진료중이다.

대한외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한국간담췌학회 등에서 이사장이나 회장을 맡아 의학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의학회에서는 기획이사를 지낸바 있으며, 현재 부회장으로 재임중이다.

정지태 교수는 1979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 후 고대병원에서 소아과 과장, 고대 연구처장, 의학교육실 주임교수, 고대의대 학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정년 퇴임했다.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한국의료법학회 등에서 이사, 이사장, 회장 등을 역임한 의학자다. 의학회에서도 부회장 등 임원을 지냈으며, 현재 감사직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