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및 ICU 입원 유일하게 예측하는 증상으로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코로나19 증상 가운데 호흡곤란 환자의 중증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코로나 19 입원 환자 중 중증과 관련된 증상 및 동반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총 1813명의 입원 확진자가 포함된 중국의 7개 연구를 모아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메드아카이브를 통해 발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의 흔한 증상은 아니었지만 호흡곤란이 중증과 ICU 입원을 유일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호흡곤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중증 위험이 3.7배 ICU 입원 위험이 6.55배 높게 나와 중증과 비중증 케이스를 조기에 구별하는데 도움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동반질환 가운데선 기존에 COPD를 겪던 환자 환자가 중증 위험 6.42배, ICU 입원 위험 17.8배로 나왔다. 아울러 심혈관 질환 환자도 ICU에 입원할 위험이 4.4배, 고혈압은 3.7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ICU 입원 그룹의 평균 연령은 62.4세로 비 ICU 그룹의 연령 46세에 비해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의 중증 위험이 높은 환자를 우선적으로 분류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