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 류영진 홍태용 각각 부산진갑ㆍ을ㆍ김해갑에서 출마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21대 총선이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ㆍ울산ㆍ경남 보건의료계도 직역별 출마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울경은 애초 10명 안팎의 의사ㆍ한의사ㆍ약사 출신 정치인들이 여야로 나뉘어 각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하지만 컷오프(공천 배제), 경선 탈락 등으로 여의도행 본선 무대에 오를 후보(무소속을 포함)는 부산 2명, 경남 1명 등 총 3명이다. 울산은 없다.

사진 왼쪽부터 정근(무소속)ㆍ류영진(더불어민주당)ㆍ홍태용(미래통합당) 후보

부산은 부산진갑에서 정근 원장(부산의대ㆍ온종합병원그룹)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처음 미래통합당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이 서병수 전 부산시장을 전략 배치해 정당 후보로 나설 기회를 잃었다.

부산시의사회장을 지낸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24.7%라는 만만찮은 득표력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진을에서는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부산약대)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이헌승 현 의원(미래통합당)과 대결을 벌인다. 류 후보는 식약처장에서 물러난 뒤 부산으로 내려와 북콘서트를 여는 등 꾸준히 표밭을 가꿔왔다.

그는 전국 5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ㆍ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 등을 제안하며 코로나19 방역활동으로 지역을 누비는 중이다.

한편, 경남은 인제의대 출신으로 신경과 전문의인 홍태용 후보(미래통합당ㆍ김해갑ㆍ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가 유일하다. 안홍준 전 국회 외통위원장(부산의대)은 마산회원구 경선에서 패해 4선의 꿈이 좌절됐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과 맞붙는다. 이들은 김해고 선후배 사이로 2016년 총선에서도 격돌했다. 홍태용 후보는 (가칭)도립김해의료원 건립 등을 보건의료 관련 정책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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