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판매처 위치, 입고 시간, 재고량 등 업데이트 제공, 중장년층 이용자도 증가 추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실시간 마스크 지도’ 서비스의 이용 횟수가 일주일 만에 400만 건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똑닥이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강정보심사평가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등과 함께 개발해 선보인 실시간 마스크 지도는 전국 어디서나 이용자 주변의 공적 마스크 판매처 위치, 입고 시간, 재고량 등을 5분마다 업데이트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약국이나 우체국, 농협 등 판매처의 마스크 재고량에 따라 ▲100개 이상인 곳은 ‘충분’ ▲30~99개인 곳은 ‘보통’ ▲2~29개인 곳은 ‘부족’ ▲1개 이하인 곳은 ‘없음’으로 표시된다.

지난 일주일 간 실시간 마스크 지도 서비스 이용 횟수는 415만 건을 기록했다. 서비스로 마스크 재고량 등 판매처 방문 전까지 알기 어려웠던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손쉽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똑닥은 높은 사용률의 이유를 분석했다.

특히 마스크 정보격차로 어려움을 겪던 55세 이상의 중장년층과 노년층 이용자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똑닥이 지난 13일 ‘마스크 구매 알림’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55세 이상 이용자의 비율은 기존 6%에서 10%까지 증가했다. 마스크 구매 알림은 구매 가능 요일마다 앱 알림(푸쉬)으로 주변 판매점의 위치와 재고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더 쉽게 마스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운 결과, 55세 이상 이용자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똑닥은 설명했다.

송용범 대표는 “실시간 마스크 지도 서비스 출시 이후 누구나 마스크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마스크 구매가 쉬워진 것은 물론, 약국 등 판매처 현장의 업무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똑닥은 실시간 마스크 지도와 마스크 구매 알림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 ‘코로나19 사전 문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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