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90% 정확도로 감염유무 확인…中서 승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시오노기는 17일 중국기업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키트를 자국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한 방울의 혈액과 희석액을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만에 감염유무를 알 수 있다.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최근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 시오노기는 계약체결 후 연구용으로 판매하고 국가와 지자체에 기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오노기는 이 키트를 개발한 중국 바자임 바이오텍(Vazyme Biotech)으로부터 키트를 수입하는 마이크로 블러드 사이언스(Micro Blood Science)와 업무제휴를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키트는 바이러스 감염초기에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항체 등을 측정하는 것으로, 감염 확정진단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PCR검사 전 스크리닝이나 환자가 면역을 획득했는지 여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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