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8번 미국 여행력 확인 – 광주17번 딸이 스페인 여행 후 귀국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에 해외여행과 관련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새로 발생했다.

전북도는 전북지역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62·여)는 주소지는 서울로 등록 돼 있지만 군산 지곡동서 거주중이며 최근 미국 여행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 인천공항(대한항공 KE085)을 통해 미국 뉴욕 맨하튼의 아들집을 방문했으며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시간 공항 대기 후 리무진(18시)을 이용, 오후 9시 30분께 군산터미널에 도착했다.

귀국 다음날인 15일 오전 기침과 오한, 근육통,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집에서 감기약을 복용했다. 16일 오전 10시 42분께 자차를 이용해 보건소로 이동, 선별진료실서 검체 채취를 실시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광주17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61년생 여성으로 3월 10일 최초 증상발현(발열, 오한, 근육통) 있어 3월 16일 오전 11시경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3월 17일 10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광주 17번 확진자는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딸을 3월6일부터 3월8일까지 방문하였고, 이 딸은 스페인 여행 후 3월 6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최근 호남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해외여행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 지자체에서도 해외여행자에 대한 특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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