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ps 펄스 듀레이션 구현 피코레이저 ‘피코하이’ 이목 집중
우수한 성능 바탕, 다양한 적응증 적용…레이저 강자 급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올해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키워드는 ‘피코레이저’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능이나 효과적인 면에서 충분히 뒷받침하며 성장하고 있는 치열한 시장 속 결국 어떤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를 선택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하이로닉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제품에도 적극 활용된 피코레이저 ‘피코하이(PICOHI)’는 안정적인 300ps 펄스 듀레이션을 구현하며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제품은 하이로닉이 그동안 쌓아온 의료기기 개발 노하우를 가지고 2013년부터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피코초(Picosecond) 레이저 장비로, 개발 과정에서부터 미용 의료기기 시장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해외 시장에서는 2019년 하반기 출시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월 국내에서도 식약처로 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를 받아 병의원으로부터 판매 및 데모 요청이 쇄도하며 매출 부분에서 큰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왜 300ps 펄스 듀레이션 피코레이저인가?

피코레이저는 1조분의 1초를 의미하는 단위의 피코초(ps)를 기반으로 한다. 색소 치료에 주로 사용했던 Q-switch 방식의 나노레이저에 비해 1000배 빠른 시간에 레이저 빔이 조사되므로 시술 횟수를 단축하고 통증과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시술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피코레이저는 효과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750ps 부터 450ps, 300ps까지 점차 짧은 펄스 듀레이션(Pulse Duration)으로 발전해오고 있으며, 특히 가장 이상적인 피코레이저의 펄스 듀레이션은 300ps로 알려진다.

색소 레이저의 타겟이 되는 주요 발색단인 멜라노좀의 충격 이완 시간(SRT, Stress Relaxation Time)이 300ps이기 때문에 주변 피부 조직으로의 영향은 최소화하고 타겟 멜라노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위해서는 레이저 펄스 지속 시간이 SRT 보다 짧아야 한다. 따라서 피코레이저가 멜라노좀에 특화된 펄스 듀레이션인 300ps를 구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피코레이저는 짧은 펄스 듀레이션을 가질수록 활용 범위가 넓다. 300ps의 짧은 펄스 듀레이션을 구현함으로써 얻게 되는 높은 power density를 가지고 문신 및 색소 입자를 더 잘게 쪼갤 수 있어 치료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peak power로 피부 조직 내에 LIOB(Laser Induced Optical Breakdown)를 잘 형성해 리쥬버네이션이나 흉터, 모공, 색소 침착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피코하이’ 균일한 펄스 듀레이션 우수성 입증

이러한 300ps 피코레이저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펄스 듀레이션이 균일하지 못하다면 무용지물일 수 있다. 피코레이저의 펄스 듀레이션이 안정적이지 못할 경우 치료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며, 치료 효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주변 조직에 열 손상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로닉의 피코하이의 경우 내부 테스트를 통해 실제 300ps 펄스 듀레이션을 균일하게 출력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촬영한 영상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장비 우수성을 입증했다.

호평을 받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핸드피스 구성이다. 레이저 시술 시 병변에 따른 핸드피스 선택이 중요한데, 피코하이는 6종의 핸드피스를 보유하고 있어 시술 병변에 따른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MLA와 DOE 핸드피스를 한 장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는다.

6종 핸드피스로 시술 병변 효과적 치료 가능

토닝에 최적화된 ZOOM 핸드피스와 Collimation 핸드피스는 물론 두 종류의 MLA 핸드피스와 두 가지 파장의 DOE를 구비해 리쥬버네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MLA는 depth 컨트롤이 가능한 V(Variable)MLA와 원치 않는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spot size를 조절하는 Z(Zoom)MLA 중 선택할 수 있고, DOE 핸드피스는 1064nm과 532nm 파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피코하이는 낮은 에너지를 세밀하게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짧은 펄스 듀레이션을 가지는 피코레이저는 이미 peak power 자체가 높기 때문에 낮은 에너지로도 효과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피코레이저 시술 시 낮은 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므로 이를 세부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피코하이는 모든 파장에서 낮은 에너지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펄스 듀레이션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Zoom 핸드피스의 경우에는 0.2J 이하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Collimation은 0.2J 이후부터 세분화하여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에 따라 필요한 에너지 세기를 고려하여 핸드피스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피코하이는 RMS(Remote Maintenance System)를 구축해 환자 치료의 이력 관리,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피코하이는 안정적인 300ps 펄스 듀레이션 구현을 기반으로 피코레이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활용 가치가 높은 피코하이가 가져올 앞선 색소 치료의 메커니즘과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대에 대한 기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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