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주총 스타트 부광약품,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에 만전
전자투표 등으로 참석인원 대폭 줄여, ‘모든 안건 원안 가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12월 결산 제약 정기주주총회가 13일 부광약품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코로나19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발하며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 주총 관심사는 안건통과여부도 그렇지만 방역 등 안전한 주총 환경에 오히려 쏠리는 상황. 부광약품은 꼼꼼한 자료 준비와 함께 철저한 방역으로 주주들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챙기기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이다.

부광약품 주주총회 모습. 미리 전자투표 등으로 참석자를 대폭 줄였으며, 주총장에는 4인용 테이블에 1명씩만 앉도록 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13일 진행한 주주총회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여 철저한 사전 준비로 안전하게 마쳤으며 최근 이슈가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을 비롯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먼저 전자투표 및 사전서면투표 등을 독려하기 위한 주총 안내 서신을 발송하여 전체 참석자 수를 대폭 줄였다. 그리고 이에 맞추어 4인용 테이블에 한 명만 착석 할 수 있도록 하여 개인간 간격을 유지하였다. 주주총회장 입구 야외에 천막 3개동을 설치하여 각각 대기, 주주 확인 및 자료 등의 배포용도로 사용했다.

주총 참석을 원하는 주주들에게는 건물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확인, 손 소독 및 열화상카메라로 체온 측정 후 주주총회장에 입장을 시켰다. 주주총회장에 참석한 인원도 평년 기준에 절반 정도로 줄었다. 주주총회 진행 내내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주총 전후로 건물에 대한 대대적 소독을 진행했다.

한편 주총에서 상정된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기존 안건 외에도 올해 매출 계획 및 주요 파이프라인의 진행상황, 최근에 발표된 레보비르의 코로나19 관련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신규 도입품목 및 처방실적의 꾸준한 상승, 매출성장에 대한 설명을 하였고, JM-010과 같은 주요 파이프라인과 자회사 콘테라파마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음을 밝혔다. 레보비르와 관련하여서는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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