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9명 투여 증상악화 저해 가능성 시사

日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일본의 중증환자에 에볼라출혈열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결과 일정한 효과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는 최근 자민당 본부에서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아직 승인되지 않은 약물인 렘데시비르의 투여가 발표되기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알려진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가 개발하고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 중에는 미국과 일본의 공동 임상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보고에 따르면 일본에서 2월 이후 중증환자 9명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결과 증상 악화가 저해됐을 가능성이 시사됐다. 단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은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 연구팀은 앞으로 더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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