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대표 뉴스 - 자매지 일간보사
상단여백
HOME 의원·병원 치과/한의사
조선대 대학원생, 세계 권위 저널서 ‘주목 논문’ 선정국내 연구진으로선 첫 사례 – 산화효소 활성 억제하면 항생제 내성 오히려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치의생명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연구한 결과가 지난 2020년 1월 2일 발간된 미생물학 저널 ‘Journal of Bacteriology’에서 주목해야 할 논문(Spotlight Article)으로 선정됐다. 국내 연구진으로선 첫 사례다.

조선대 치대 대학원생 왼쪽부터 득큐민, 강보경, 이초아, 박희정, 박윤미

Journal of Bacteriology는 미생물학 분야에서 100년이 넘는 전통을 보유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저널이다. 이 저널은 2015년부터 발간되는 논문들 중 Spotlight Article을 별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대학원 득큐민, 강보경 학생들이 공동 제1저자로, 이초아, 박희정, 박윤미 학생들이 공동저자로 기여한 이 논문은 “살모넬라 최종 산화효소 cytochrome bd 의 조합과 기능에 필수적인 작은 단백질 CydX: 표현형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이 논문은 많은 병원성 세균들이 산소 호흡을 통한 에너지 대사를 위해 가장 필요한 최종 산화효소 cytochrome bd의 새로운 특성을 밝힌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이 효소는 인체에는 존재하지 않고 세균들만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항생제들로 치료할 수 없는 다제 내성 세균의 새로운 치료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세균 타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대학원생들은 살모넬라를 모델 균주로 이용하여, 이 산화효소 복합체의 조합과 기능에 대한 새로운 특성을 연구, 이 효소의 조합과정이 동물 세포내에서 세균의 증식에 필수적이라는 사실 등을 규명했다.

그러나 학계의 예상과 기대와는 다르게, 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면 살균작용을 하는 항생제들에 대한 내성이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발견하여, 다제 내성 세균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서의 이 효소의 억제 방법은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논문을 지도한 방일수 교수는 “생화학 및 유전학적 지식도 요구되는 어려운 분야의 연구를 석사학위 과정 대학원생들이 주도하여 세계 미생물학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저널에 발표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Spotlight Article에 선정되어 굉장히 기쁘고, 열성을 다해 연구에 참여한 연구실 모든 학생들이 자랑스러우며, 조선대학교의 연구력을 세계에 더 알려줘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차원준 기자  chamedi7@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원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