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민관협동체계 구축 격려 - 전문가들이 코로나 대비에 나서 '든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가 광주광역시와 민관공동대책위를 조직해 코로나19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사단법인 ‘포럼 소통과 교류’는 3월 13일 광주의사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포럼 ‘소통과 교류’, 광주광역시의사회에 성금전달

광주의사회와 광주광역시는 최근 코로나19에 대비하여 시장, 의사회장, 병원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공동대책위를 조직하여 실무적으로는 예방의학, 감염병 전문의 등이 포함된 민간전문지원단에 최진수 건강포럼회장(전 전남의대 예방의학 교수)를 임명하여 역학전문지원과 의료기관관리지원 등 실질적으로 코로나19 대책을 총괄하게 하고 산하에 자치행정국장과 복지건강국장이 의료지원총괄과 통제관의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이에따라 의사회의 전문적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의사 결정권과 집행력을 갖추어 시의 행정력과 시너지를 이룸으로써 효율적인 민관협동체계가 구축되었다.

특히 최근 민간전문지원단의 결정으로 자가격리자 해제 전 검사를 실시해 양성 확진자를 잇따라 발견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또한 광주의사회는 자원봉사단을 모집하여 부족한 인력과 코로나 확산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하였고(단장 ; 박유환 수석부회장),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사단법인 ‘포럼 소통과 교류’(이사장 김성 광주학생운동기념사업회 회장, 회장 홍경표 광주시의사회 명예회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애쓰는 광주의사회에 3월 13일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포럼 소통과 교류는 1991년 부산의 시민단체와 ‘영호남 민간인 교류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지역간의 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해 해마다 공동포럼을 개최하는 등 상호교류, 협력하고 있으며 부산은 포럼 신사고로 이름을 바꾸고 정의화 전국회의장,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성금전달식에서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은 "성금을 보내주신 포럼 '소통과 교류'에 감사하다"며 "광주시의사회가 나서서 광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킬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홍경표 포럼 소통과 교류 회장은 "전문가들이 적극 나서서 코로나19에 대응해 주는 것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경표 회장은 광주광역시의 의료자문단은 실제 의료관련 의사결정에 자문역할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으로 실질적인 결정권한이 있는 민관공동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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