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 상임이사회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시의사회 상임이사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입안에는 전문성을 갖춘 의사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방 부회장의 공천을 요청했다.

방상혁 부회장이 의사와 국민의 접점에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입안할 적임자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의협 37대 집행부에서 기획이사를 지냈고, 현 40대에서는 상근부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고 있다.

상임이사회는 "사리사욕과 명예 영달을 위해 출마하는 의사 직역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과 의사 사이에서 현실적 균형감을 지니면서도 의사로서의 따뜻한 손과 뜨거운 열정을 갖춘 그를 지지 응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부산광역시의사회 상임이사회 일동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아래와 같이 발표한다.

최근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전격 선언에서 보듯이 모든 나라는 국민 건강보호와 경제사회적 지장을 최소화하면서, 국민들과 닥쳐오는 위험에 대해 어떻게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지 소통하며 대처해야 한다.

이러한 전 세계적 보건의 역할 증대 추세와 맞지 않게 대한민국에서의 보건은 어떠한가. 의료현장과의 소통은 미미하며 보건의 역할은 '복지부'라는 거대 부처의 일개 곁방살이에 지나지 않았다. 보건과는 아무런 전문성도 없는 관료들이 메르스를 대처했고 현재도 코로나19를 지휘하고 있다.

보건의료정책은 의사는 물론 모든 국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정책이다. 이러한 중요한 정책들이 일선 의료현장과 맞지 않는 국회에서의 비전문적인 입법, 비전문가들로 가득한 보건복지부의 행정으로 집행되며 의료인들과 국민 모두는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있다.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의 입안에는 의료 직역의 전문성을 갖춘 의사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당위성에서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국회에서 의사와 국민의 접점에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입안자로서 적임자다.

2013년부터 대한의사협회에서 기획과 홍보 업무를 시작한 이래로 항상 의료정책의 현장에 있었다. 또한 협회를 떠날 수밖에 없던 시기에는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 노인층이 주가 되는 일선 의원에서 보건정책과 국민 의료현실의 괴리를 극명하게 목도하며 정책대안을 고민하였다.

부산광역시의사회 상임이사회는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지지한다.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명예와 영달을 위해 출마하는 의사직역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과 의사 사이에서 현실적 균형감을 지니면서도 의사로서의 따뜻한 손과 뜨거운 열정을 갖춘 그의 지난 시간들을 지지하며 응원하는 것이다.

2020년 3월 12일

부산광역시의사회 상임이사회 일동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