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개 치료 옵션에 실패한 환자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항-CGRP 치료제 중 처음으로 테바의 아조비(Ajovy, fremanezumab)가 편두통 예방에 급여를 권고 받았다.

아조비는 이전에 3회의 예방 치료에 반응하지 못한 만성 편두통 환자에 대해 권고됐다. 이는 매달 또는 분기 당 1회 환자가 자가 주사할 수 있다.

NICE에 따르면 아조비는 보톡스 불응 환자 등 기존에 3개 치료 옵션에 실패한 환자에 대해 지지요법에 비해 뛰어나다.

단, 치료 12주 뒤 편두통 빈도가 적어도 30%는 개선되지 못하면 투여를 중단해야 된다. 아조비의 가격은 연간 5000파운드에 달하지만 테바는 비공개의 할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아조비는 작년 매출이 9300만달러로 동일계열 경쟁제품 에이모빅(Aimovig, erenumab)의 3억600만달러, 앰겔러티의 1억6200만달러 매출에 비해 못 미쳤다.

반면, 에이모빅은 잉글랜드에서 NICE의 지지를 받는데 실패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성인 7명 중 1명꼴로 편두통을 겪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더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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