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자회사가 바이러스 모방 식물유래 입자 제작 성공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다나베미쓰비시는 캐나다 자회사인 메디카고가 바이러스를 모방한 식물유래 입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까지 캐나다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2021년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백신을 1~2개월만에 생산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2년에 실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디카고는 식물의 잎을 이용해 1~2개월만에 백신을 제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같은 유전자를 식물 잎의 조직에 조합하고 생육 후 백신성분을 추출한다.

백신성분은 실제 바이러스와 같은 형상으로, 사람에 투여하면 면역반응이 일어난다. 사전에 투여함에 따라 발병 가능성을 줄이거나 발병해도 중증화를 억제할 수 있다. 이미 독감백신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보통 백신은 특별한 환경에서 얻는 계란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독성을 제거한 뒤 제작하기 때문에 완성까지 1년 이상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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