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모듈 내재화, 기술 자립 최정상…ZEN-2090 TURBO 등 차기 모델 ‘호평’
메디컬 PDM 노구영 이사 “국내 C-Arm 리더 넘어 글로벌 대표 브랜드 도약”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엑스레이 원천 핵심 기술과 자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러시아 등 약 70개국에 수출하며 국내 C-Arm 부문 1위 브랜드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제노레이가 올해 또 한 번의 도약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주목된다.

제노레이 메디컬 PDM(제품개발/기획 총괄매니저) 노구영 이사<사진>는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발 빠른 대응과 자체 기술 경쟁력이 우리가 가진 값진 무기”라며 “2001년 창립 이후 최초의 역사를 만들고 니즈에 응답하며, 혁신적인 자세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엑스레이 원천 핵심기술과 자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C-Arm·맘모그라피(유방암진단 촬영장치)분야 국내 시장 리더를 유지하고, 세계적인 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품질과 역량을 강화해나가며, 3D 기술 혁신으로 단순 치료의 개념을 넘어 사전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서 사명감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자신감이다.

그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함께 인력 충원과 설비 구축으로 핵심모듈을 내재화하여, 기술적 자립도가 높다는 점이 제노레이의 최대 강점”이라며 “구매 패턴과 사용 주체는 상이하지만 솔루션 개발에서 상호보완작용을 하고 있는 덴탈 비즈니스와 디지털 맘모그라피까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AI 딥러닝 및 자동진단 기술과 C-Arm 3D CT 등 하이엔드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며 꾸준한 성장과 수익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노이즈 저감, 저선량 영상 퀼리티를 높이는 연구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치며 노구영 이사는 “국내 시장을 선도하면서 기술적 진보와 리딩 기업으로서 명성을 얻었는데 이제는 글로벌 탑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유행에 따라 좌지우지되기보다 앞으로 100년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지로 꾸준히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노레이는 최근 신제품 출시와 국내외 마케팅 활동 강화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개최된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인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0)에서 첨단 영상기술력과 콤팩트한 디자인의 ZEN-2090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ZEN-2090 TURBO’를 소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미지 체인 노하우, 콤팩트 디자인의 집약 ‘ZEN-2090 TURBO’

이번 제품은 대폭 강화된 고출력 HLF(High Level Fluoroscopy) 모드를 통해 동급 최대 투시 출력을 지원하며, 제노레이의 혁신적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이미지 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저선량·고품질 진단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Low Dose(저선량) 모드, Virtual(가상) Collimation, 세분화된 Pulse 모드, Laser Aimer 등 다양한 패키지를 제공해 환자와 시술자의 피폭선량을 대폭 저감하고, DICOM RDSR(Radiation Dose Structured Reporting) 기능을 통해 환자별 피폭선량을 기록·관리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최근 제노레이 C-ARM ‘OSCAR 15’ 모델이 SBS 인기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다리 접합 수술 장면에 활용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10.4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환자 포지셔닝을 도와 원활한 촬영 환경을 제공했다는 후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기기가 환자를 살리며 깊은 감동을 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는 점에 공감해 협찬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단순 치료의 개념을 넘어 우리 가족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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