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 전 복지부 장관·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등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신청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 확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코로나19 사태 지속에도 4.15 총선을 목표로 각 정당의 후보 확정 준비가 활발한 가운데, 보건의료계 출신 인사이 연이어 여·야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531명 중 434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 신청자를 공개하는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등 총선 비례대표 후보 21명 명단을 최근 발표했다.

미래한국당이 10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공모 신청자 중 보건의료계 출신 주요 인사를 살펴보면, 먼저 최광 전 복지부 장관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복지부장관은 와이오밍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비롯해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조세연구원장, 국회예산정책처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재정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1997년 김영삼 정부 당시 제3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의료정상화 단식투쟁 당시 방상혁 부회장

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인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사진)도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방상혁 부회장은 전 의협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의협 수가협상단장을 맡는 등 의사협회의 최전선 실무 담당자로 꼽힌다.

이 밖에도 김세영 전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성창규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교수, 안창영 대한치의학회 회장, 유재환 경희의료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강민경 전 중앙위보건의료분과 위원장, 곽지연 현 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 회장, 김경애 현 대한간호협회 교육정책자문위원, 김우신 전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임상초빙교수, 서정숙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 신성례 전 대한간호협회 이사, 최미영 전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추순주 전 대한약사회 정책단장 등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미래한국당의 비례 공모 신청자 공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4.15 비례대표 후보 21명의 명단을 11일 공개했다.

후보 가운데는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포함됐다. 박명숙 정책기획단장은 대한약사회 국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한편 미래한국당의 비례후보 신청자는 오는 15일 심사를 마친 이후 순번이 결정된다. 민주당의 경우 최종 순위가 14일 당 중앙위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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