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극복 위해 한국심리학회와 9일부터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복지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많은 국민들이 겪고 있을 심리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심리학회와 협의해 전문 심리 상담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11일 한국심리학회(회장 조현섭)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육성필)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차원의 전문 심리 상담을 3월 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심리학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 돌봄’이 필요한 국민들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1차 자발적으로 지원한 전문가 약 230명이 하루 8명씩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심리학회 전문가를 통한 심리상담은 1339콜센터로 스트레스 호소 등 심리 상담이 필요한 민원이 올 경우 한국심리학회 상담 전화를 안내하며 평일과 주말 모두 09시~21시까지 무료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1339콜센터로 우울감, 불안감 호소와 같은 심리상담 민원이 하루 10여 건 발생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한국심리학회의 자발적 심리상담 지원 등 민간의 참여와 격려, 응원 등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동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질병관리본부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응원, 가족 살피기 등의 ‘마음 가까이두기’ 캠페인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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