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가 지난 9일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1994년에 설립됐다.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비혈연 조혈모세포 기증자간의 조혈모세포 이식을 중개한다. 구체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모집 및 등록 △조혈모세포 이식조정△조혈모세포 기증 관련 홍보 △조혈모세포이식 국제교류 등을 담당한다.

비혈연 간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할 확률은 수천~수만 분의 1로 매우 희박하다. 한국조혈모세포협회는 현재 약 34만 명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를 모집해, 이식이 필요한 환자 중 90% 이상은 조직형 일치자를 찾을 수 있다. 국내외 매년 300예, 누적 5000예 이상의 비혈연 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신희영 교수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준 기증자와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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