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켄섹 대학병원, 로봇 시스템 무릎인공관절수술 진행 성공…판매망 확보 박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지난 10일 미국 헤켄섹 대학병원에서 ‘티솔루션원’을 활용한 무릎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해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큐렉소 티솔루션원

수술을 진행한 64세 환자는 지난 6개월여 관절염이 악화되고 통증이 심해 주사 및 물리 치료등의 비 수술 치료는 효과가 없었는데,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무릎인공관절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파슈 로버트 헤켄섹 대학병원장은 “우리는 티솔루션원의 첨단 로봇 기술을 사용하여 정형외과 치료를 적용한 최초의 병원”이라며 “티솔루션원 시스템은 골관절염 환자에게 맞춤 수술 계획과 정확한 뼈 절삭 기술을 제공하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솔루션원은 고성능 컴퓨터로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파악해 깎을 뼈의 위치와 각도를 계산해 수기수술보다 높은 정확도로 로봇이 뼈를 깎아낸다. 더욱 향상된 안전성과 정확도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용자인 의사 편의를 최대한 살려 수술자의 피로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큐렉소는 현지에서의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판매망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완전자동 수술로봇인 티솔루션원의 독특한 장점으로 미국시장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안전성과 효과성이 미국 의사들에게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재준 대표는 “독자모델 무릎관절 수술 로봇인 '큐비스-조인트'에 대해 지난해 12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허가가 완료되면 사용 병원을 늘려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해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큐렉소는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과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로봇보급사업 과제 참여 기관으로 참여해 의료로봇의 보급을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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