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중환자 치료까지 설명-방송사 요청시 전문가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의료계가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공중파, 종편 등에서 의사가 아닌 전문가가 중환자 치료까지 설명하는 등 비전문적인 발언을 하는데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는 국민에게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언론, 방송사가 코로나19 관련 전문가를 빠르게 섭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11일 방송사로 공문을 발송해 일부 비전문가의 방송 출연과 부정확한 정보의 여과 없는 전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방송사가 코로나19 관련한 전문가 섭외를 요청하면 협회가 최대한 도움을 줄 것임을 안내했다.

대책본부 간사인 김대하 홍보 겸 의무이사는 “방송에서 출연가능한 인사를 찾는 수요가 너무 많다보니 정작 의사들이 보기에는 전혀 동의하기 어려운, 타 분야의 인사들이 방송에 출연해 방역대책은 물론이고 코로나19 임상상이나 중환자 치료방법까지 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하 이사는 “방송사에서 섭외를 요청하면 협회 홍보팀과 대책본부가 최대한 전문성을 갖춘 의사 회원을 추천할 예정”이라며 방송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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