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은 지난 6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서울 주요 병원을 방문하여 밤낮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임상병리사 회원들을 만나 현장의 노고를 직접 듣고 임상병리사의 위상 제고와 근무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설 것을 약속했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이 서울 주요 병원의 검사실을 찾아 코로나19 검사 실무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들 병원은 임상병리사 회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대표적인 코로나19 검사 수행기관이며, 전국의 96개 의료기관 및 수탁검사기관에서 수백 명의 임상병리사가 하루 1만여 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장인호 협회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과 실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음압검사실 등을 찾아 이곳의 임상병리사 회원들을 격려했다.

현장의 임상병리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각 검사실의 상황을 알려주는 한편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국가적인 유행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밤낮으로 검사 업무에 묵묵히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관리 실무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아쉬워하며 임상병리사의 감염관리실 필수인력 배치와 보상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장인호 협회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의 중심에 임상병리사가 있다”며 “국가적 보건 안보 차원에서의 임상병리사가 감염관리 실무자로 인정받아 임상병리사 필수 배치와 진단검사에 대한 정당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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