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등 코로나19 추경예산안 마스크 생산 관련 예산 부재 지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최근 부족문제로 부각된 마스크 수급·생산관련 예산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추경예산 총 31조6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의료기관 손실보상 지원과 경영안정화 융자자금 지원, 목적예비비 등이 포함된 예산 총 2조3000억원이 편성됐다.

이 같은 추경예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지금 국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마스크 확보 문제이나 추경 예산에 마스크 생산과 관련된 예산이 없다”면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바가 없다면 무엇 때문에 추경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질책했다.

이어 그는 “유통문제를 비롯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추경예산안에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연 미래통합당 의원도 “마스크 증산계획이 코로나 발생 이후 50일동안 수립되지 않았다”면서 “마스크 생산의 경우도 섬유 자제 생산 공장 중 빈곳의 라인을 수정하면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예산조차 없다는게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강립 차관은 “상당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관계부처와 함께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려하는 방안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