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 속 항체 유무와 분량 15~30분만에 검출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에서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와 요코하마시는 혈청을 이용해 면역반응을 조사함에 따라 감염자의 혈청에 포함돼 있는 항체의 유무와 분량을 검출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검출법은 2종으로 15~30분 소요되며 독감 검사키트와 유사한 간이검사키트 개발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밀의 배아를 이용한 합성기술을 활용해 바이러스가 가진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게 됨에 따라 항원과의 면역반응에 따라 항체가 있는지 조사할 수 있었다.

검출법은 혈청을 떨어뜨리면 리트머스시험지처럼 15~30분만에 감염유무를 알 수 있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와 약 2시간30분만에 항체의 분량을 측정하는 효소면역측정법(ELISA) 2종. 감염자가 면역반응에 따라 항체를 만드는 데 수일 걸리고 감염으로부터 수일이 경과하면 검사할 수 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PCR검사는 6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연구팀은 새로운 검사법의 실적을 쌓아 동네병원 등에서도 사용가능한 검사키트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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