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평가지표 작성…대민 서비스 지원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시범사업 평가지표 만들기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정책의 중장기 로드맵을 구성,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용자 확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관련 기준개발 및 평가 연구’를 최근 공고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주요 보건의료 공공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빅데이터를 공통의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연계한 후 연구자에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플랫폼 시범사업의 평가 기준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본사업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기준은 FGI(FOCUS GROUP INTERVIEW) 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집중심층면담을 진행해 의견을 수렴, 각종 평가지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지표를 대략 만든 다음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다각적인 의견 수렴도 이뤄진다.

아울러 정부는 연구를 통해 데이터 3법 개정(’20.1.9.)에 따른 파급효과도 분석한다. 또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발전방향 시나리오를 제시, 4차산업혁명 확산 및 R&D 정부 투자 변화, 법률 개정 등의 급변하는 환경변화 와 시민사회 입장 등을 고려해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어떤 방향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을 수립해야 할 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이후 플랫폼을 대민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어 이용자 관점을 고려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기준개발을 통해 플랫폼의 공익적 활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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