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로스캔’ 서울대병원 정식 서비스, 아시아·유럽·미국·중동 등 해외 진출 역량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 분석 솔루션 전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동사의 치매 검진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뇌 노화 측정 솔루션 ‘에이트로스캔’(ATROSCAN)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이트로스캔은 70여 개의 인공지능 모델이 뇌 MR 영상에서 62개 뇌 영역을 3차원으로 자동 분류하고 그 결과를 정량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인지기능 장애보다 먼저 발생하는 뇌 위축 정보를 정량화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노화가 아닌 치매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 및 관리를 수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분석을 통해 검진자는 자신의 뇌를 시각화해서 볼 수 있으며, 자신의 보유 질환 등에 따른 관리 방법 및 과거 측정 기록에 따른 추적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에 따르면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인공지능 솔루션이 대신할 수 있다는 비용 효과성과 검진자는 보다 많은 정량화된 검진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뇌 노화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활용성 덕분에 상용화가 성공할 수 있었으며, 사용 회수에 대하여 수익을 얻는 형태로 사업화된 것은 의료 인공지능 산업 분야에 중요한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어 관련 시장 활성화 관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신경과의 박경일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검진자에게 더욱 빠르고 더 정량적인 결과 제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서의 치매는 전 세계에서 풀어야할 과제로 이미 전 세계에서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과 우리의 인공지능 기술이 관심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형태로 일본 진출을 개시했고, 터키와 유럽 등으로의 진출이 모색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국은 물론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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