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기술 활용해 단기간 대량생산 가능

日 안제스 등 공동연구팀, 6개월 후 임상시험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용 DNA백신이 공동개발에 들어간다.

오사카대와 안제스, 다카라바이오는 6개월 후 코로나19의 DNA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DNA백신은 위험한 병원체를 사용하는 불활화 바이러스를 백신으로 하는 방법(약독화 백신) 등과 달리, 유전자기술을 활용해 제조한다. 짧은 기간에 제조과정을 확립할 수 있고 계란이나 세포배양으로 제조하는 기존의 백신에 비해 단기간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공동연구팀은 이미 시험용 DNA백신을 제조하고 동물을 이용해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로 했다. 단 DNA백신에 관해서는 경험치가 높지 않아 실용화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 임상시험 실시 수개월 후에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시판여부가 불투명한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조기에 종식되면 개발투자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안제스측은 "감염의 급격한 확대를 예상해 승인절차 간소화를 둘러싸고 후생노동성과 협의할 계획이며 정부의 개발비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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