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포털 내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마련…구매 내역 입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중복 구매를 막기위해 전 국민 마스크 구매이력을 확인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이를 위해 심평원 업무포털 시스템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6일부터 시행에 나섰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마스크 중복구매를 막기 위한 해결책으로 요양기관업무포털 서비스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요양기관업무포털은 약국 이외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접속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마스크 중복구매 관리 방안으로 논의되던 DUR의 경우 약사 등이 마스크 구매에 대해 기입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으며, 과부하 문제 및 우체국, 농협 등 약국 외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이에 맞춰 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업무포털서비스 왼쪽 바 하단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마련하고 등록 절차 안내에 들어갔다.

심평원 측은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한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등록 절차 안내문’을 통해 “공적판매처 지정기관에서는 마스크 판매 전에 인증서 등을 톡해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인 ‘요양기관 업무포털’은 요양기관과 심사평가원 간 심사·평가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 포털사이트로, 약국 업무 이외에도 접속-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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