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시약기술 활용해 단백질 등 불순물 제거공정 불필요

日 시마즈제작소, 이달 중 제품화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노로바이러스 시약기술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을 검사하는 키트가 이달 중 제품화될 전망이다.

일본 시마즈제작소는 4일 검체로부터 단백질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 불필요한 검사키트 개발에 착수하고 3월 중에 제품화한 뒤 의료기관과 검사수탁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러스 검출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감염유무 판정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검사는 아직 코 등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단백질 등 성분을 제거한 뒤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시켜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한다. 단백질은 유전자 증폭을 저해하는 작용이 있는데 시마즈의 '앰프다이렉트' 기술을 활용하면 저해작용을 막을 수 있다. 검체로부터 바이러스 유무를 약 1시간만에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마즈는 이달 중 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교토시 공장에서 월 2만~5만 검체분량을 생산할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 최대 10만 검체분량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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