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억달러에 성사…분자진단.감염질환 시장 진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써모피셔가 퀴아젠을 11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작년 말부터 돌던 인수설에 도장을 찍었다. 인수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목표다.

이는 주당 39유로로 퀴아젠의 최종 종가에 23%의 프리미엄을 얹은 값으로 14억달러의 부채도 포함됐다.

인수를 통해 써모피셔는 분자진단 및 감염질환 시장에 진출을 기대했으며 3년간 2억달러의 시너지 효과도 내다봤다.

양사는 특히 시료 조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합병이 규제당국에 걸릴 우려가 지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의하면 써모피셔는 시료 조제 시장의 60%, 퀴아젠은 20%를 점유했다.

이와 관련, 퀴아젠은 지난 10년 동안 평균 3.4% 성장했으며 5100명의 직원으로 작년에 15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써모피셔는 동기간 매출이 250억달러였다.

한편, 퀴아젠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QIAstat-Dx 검사 키트를 중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에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써모피셔는 매출의 11%, 퀴아젠은 8%를 중국에서 거두는 만큼 중국 경기 저하로 올해 상반기 매출에 타격을 관측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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