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커스로부터 日 비롯 亞 독점 개발·판권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호는 미국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시스(Arcus Biosciences)가 개발 중인 항PD-1 단클론항체 '짐베렐리맙'(zimberelimab, 개발코드:AB122)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독점적으로 개발·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짐베렐리맙의 아시아 권리 취득은 2017년 9월 양사가 체결한 옵션계약에 기초해 다이호가 옵션권을 행사한 것이다.

항PD-1항체 등 암면역요법제는 현재 단독요법뿐 아니라 저분자의약품 등과의 병용요법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이호는 항PD-1항체도 다루게 됨에 따라 자사 항암제와의 병용 등 향후 다양한 치료방안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 등에서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관해서는 앞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다이호에 따르면 짐베렐리맙은 이미 승인된 항PD-1 단클론항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임상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내고 있다.

다이호는 이번 옵션권 행사의 대가와 함께 향후 임상시험 및 승인, 판매에 따른 성공사례금을 지불하고 순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이호는 아커스의 아데노신수용체 저해제 'AB928'에 대해서도 2018년 옵션권을 행사하고 일본 및 아시아에서의 권리를 취득한 바 있다.

짐베렐리맙은 해외에서 AB928 및 표준요법과의 병용으로 전립선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트리플네거티브 유방암, 신세포암을 포함한 여러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기존 항PD-1항체가 승인되지 않은 암종에 대한 단독요법으로서 바이오마커 선별 1b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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