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예가로 의약품유통업체 투찰 꺼려…3차 입찰시 예가 상승폭이 관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의약품 2차 입찰을 실시했지만 모든 그룹이 유찰됐다.

부산대병원이 최근 나라장터를 통해 연간소요의약품 2차 입찰을 실시했지만 유찰된 3개 그룹이 모두 유찰됐다. 모든 그룹이 예가 초과로 유찰됐으며 낮은 예가가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1차 입찰에서도 무응찰이 많았던 분당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이 2차에서도 대부분 그룹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투찰을 하지 않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예가가 너무 낮아 일부 그룹에서는 무려 10억원대가 넘는 손해가 예상되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투찰을 꺼린 것.

의약품유통업체들은 현재 예가에서 상당폭 인상되지 않으면 입찰이 장기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3차 입찰시 예가 상승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예가에 낙찰시킬 의약품유통업체는 없을 것"이라며 "예가가 상승되지 않으면 입찰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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