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오르자 회원병원 부담 경감 차원 메디공구 통해 클린앤핸드겔 공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손소독제 가격이 크게 오르자 요양병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구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손소독제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정가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손소독제 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업체인 메디공구(대표 남충희)를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메디공구(www.medi09.com)는 요양병원 전문 공동구매업체이다.

협회가 공동구매 예정인 ‘클린앤핸드겔(㈜오페이스코리아 제조)’ 손소독제는 500ml, 에탄올 62% 제품으로, 20개가 들어있는 박스당 가격은 11만 8천원(부가세 포함, 배송비 무료)이다. 이는 시중가보다 크게 낮은 금액이다.

공동구매는 요양병원 당 최대 3박스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메디공구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시중보다 낮은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메디공구 남충희 대표는 "요양병원들이 코로나19 방역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손소독제 가격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면서 "요양병원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격려하기 위해 요양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저가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디공구는 최근 일회용 기저귀 및 위생용품 생산공급업체인 '포포큐'와 함께 요양병원 400곳에 20L(1말) 상당의 '포포큐 살균소독제'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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