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1일 3~5회 배송에 약국 전파 위험 높아져…위험에 노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체 의약품 배송기사들도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 의약품 배송기사들은 약국에 1일 3~5회 배송을 하고 있어 배송기사가 만약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거래 약국으로의 전파 위험은 상상을 초월한다.

문제는 코로나19 1차 방어막인 마스크를 의약품유통업체 배송기사들조차도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들 배송기사들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약국이나 환자 다빈도 발생 지역까지도 주문이 오면 모두 배송에 응하고 있다.

某 의약품유통업체 배송기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약국 등 거래선에 의약품을 배송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지만 정작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여분이 충분하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마스크가 부족하면서 정부차원에서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의약품유통업체 배송기사들은 소외되면서 이들의 불안감은 더욱더 가중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약국, 병의원에 의약품을 배송 기사가 어떻게 보면 가장 필요한 직업군이 될 수 있다"며 "의약품 배송에 필요성을 느낀다면 이들 배송 기사에 대한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정책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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